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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강경화 日 위안부 '배상' 발언, 진정성 필요하다는 취지"

등록 2017.06.08 15: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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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첫번째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이 북한 도발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17.05.1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첫번째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이 북한 도발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17.05.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외교부는 8일 강경화 장관 후보자의 일본군위안부 관련 청문회 발언은 피해자에 대한 일본 측의 진정성과 성의 있는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강 후보자의 '책임 규명'과 '배상' 발언이 외교부의 공식 입장이냐는 질문에 "후보자의 말은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인정하며, 위안부 피해자들은 일본 측의 진정성과 성의를 느낄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조 대변인은 강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될 경우 일본 측에 법적 책임 인정과 배상을 요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강 후보자는 지난 7일 자신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는 양국 장관이 구두로 발표한 것이어서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견해를 밝혔으며, 피해자 중심의 법적 책임과 배상 문제에 대해서도 합의가 불충분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조 대변인은 이날 오전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데 대해 "북한은 호전적인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 대변인은 아울러 "군 당국은 한미 공조 하에 이번 발사정보를 정밀분석 중에 있다"며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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