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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공연축제에 빠져보자...'2017 원먼스 페스티벌'

등록 2017.06.29 1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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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17 원먼스 페스티벌' 포스터. 2017.06.29. (사진 = 더하우스콘서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017 원먼스 페스티벌' 포스터. 2017.06.29. (사진 = 더하우스콘서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세계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진행되는 '2017 원먼스 페스티벌(One Month Festival)'이 오는 7월 한 달 간 펼쳐진다.

2002년부터 하우스콘서트로 전국에 작은 음악회 열풍을 일으킨 주역인 더하우스콘서트(대표 박창수)의 주최로 열리는 본 페스티벌이다.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 영국, 독일, 스페인, 미국 등지의 다양한 공간에서 열리는 공연들이 연합되는 프로젝트다.

매년 30여개국에서 400여개 공연이 진행됐다. 2015년 출발해 올해 3회째를 맞는다.

이번에는 7월1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의 개막공연인 '프롬나드 콘서트'로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린다.

30여 개의 클래식 연주팀이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동시다발로 버스킹을 펼치는 사전 공연과 젊은 지휘자 진솔이 이끄는 오케스트라 아르티제의 본 공연으로 나뉜다. 관객들이 공원 곳곳을 산책하며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밖에 박창수의 더하우스콘서트가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대학로 예술가의집 등을 비롯해 관객들이 무대 위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극장판 '하우스콘서트'가 함안문화 예술회관, 울주문화예술회관 등의 지역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스쿨 콘서트'가 열리는 전국 24개의 초등학교를 비롯 갤러리, 스튜디오, 집 등 장소의 제약 없이 다양한 공간을 무대로 한다.
 
해외에서는 주영국한국문화원, 주스페인한국문화원,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을 비롯해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뉴욕 타임스퀘어광장, 볼리비아 테아트로 그랑 마리스칼 등에서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혹은 현지 아티스트들에 의해 공연이 진행된다. 

올해 출연진 또한 쟁쟁하다. 피아니스트 이경숙(현 연세대 음대 명예교수·서울사이버대학 석좌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현 서울대 음대 교수), 김사라(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오케스트라 종신 수석), 김홍박(현 오슬로 필하모닉 종신 수석), 유성권(현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수석), 색소포니스트 강태환, 해금 연주자 강은일(현 단국대학교 교수), 철현금 연주자 유경화(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소리꾼 장사익, 송인섭 재즈 트리오 등이다.

이와 함께 젊은 현대무용단 모던테이블, 연극배우 심철종 등 무용, 연극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페스티벌의 참여 아티스트는 계속해서 추가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가능한 많은 공연을 페이스북으로 실시간 생중계한다.

더하우스콘서트의 박창수 대표는 "'원먼스 페스티벌'은 매일의 일상 속에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단단한 문화적 토양을 우리 스스로 만들자는 일종의 문화운동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 많은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희망자는 누구나, 장소와 시간, 장르와 형식의 제한 없이 페스티벌의 아티스트로 참여할 수 있도록 7월31일까지 참여 신청의 문을 열어둔다.  02-576-706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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