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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文대통령 ''6·25 이후 최고 위기' 발언, 사담형식"

등록 2017.07.10 15: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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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2017.07.1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2017.07.10. [email protected]


 "상황 엄중하단 것을 그렇게 표현"

 【서울 =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6·25 이후 최고의 위기' 발언에 대해 "사실은 정식으로 조직된 양자회담이 아니라 사담 형식(에서 나온 발언)"이라며 지나친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8일(현지시각) 오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도중 가진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의 한·캐나다 정상 간 약식회담에서 "6·25 이후 최고의 위기"라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해당 발언의 의미를 묻자 "트뤼도 총리와의 짧은 양자회담에서 말한 것으로, 그만큼 상황이 굉장히 엄중하단 의미로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회의 중간에 두 분이 조우하는 상황이었고 공식적으로 준비된 만남이 아니었다"며 "짧은 회담이었지만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것을 전하기 위해 그렇게 말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G20 과정에서) 상대 정상들이 문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 해 소화하지 못한 양자회담이 6개였다"며 "거의 모든 정상이 우리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 했다. 그만큼 한반도의 지금 상황에 국제적 관심이 굉장히 높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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