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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셀카에 포착된 文대통령의 휴가"··· 靑 공식 SNS에 동정 게재

등록 2017.08.01 19: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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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청와대가 1일 공식 페이스북에 뉴시스가 최초 보도한 "文대통령, 평창 오대산 등산갔다 시민들과 '셀카'" 기사를 인용해 게시글을 올렸다. 이 기사는 문 대통령이 여름휴가 이틀째인 지난달 31일 강원도 평창 진부면 오대산 상원사를 방문한 길에서 시민들과 소탈하게 인사를 나누며 사진을 찍었다는 내용으로 SNS 등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사진은 뉴시스 기사를 게시한 청와대 공식 SNS. 2017.08.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청와대가 1일 공식 페이스북에 뉴시스가 최초 보도한 "文대통령, 평창 오대산 등산갔다 시민들과 '셀카'" 기사를 인용해 게시글을 올렸다. 이 기사는 문 대통령이 여름휴가 이틀째인 지난달 31일 강원도 평창 진부면 오대산 상원사를 방문한 길에서 시민들과 소탈하게 인사를 나누며 사진을 찍었다는 내용으로 문 대통령의 취임 첫 여름휴가 모습으로 SNS 등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사진은 대한민국 청와대 공식 SNS에 게시된 뉴시스 뉴스 [email protected]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에 뉴시스 기사 게재···국내 언론사론 처음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청와대가 1일 공식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도 평창 오대산을 찾아 시민들과 만났다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뉴시스의 <文대통령, 평창 오대산 등산갔다 시민들과 '셀카'> 기사를 그대로 소개했다. 청와대가 페이스북에 국내 언론사 기사를 주소까지 게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뉴시스가 보도한 기사는 문 대통령이 여름휴가 이틀째인 지난달 31일 낮 수행원들과 깜짝 오대산 등산을 갔다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 요청에 서슴없이 응했다는 내용으로 대통령을 현장에서 만난 이경미씨 가족 인터뷰를 소개했다.

 이씨는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낯익은 얼굴이라 누군가했는데 문 대통령이 직접 먼저 악수를 청하며 인사해 정말 놀랐다"면서 "우리 가족이 문 대통령과 악수를 한 뒤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예! 찍읍시다'고 말하며 흔쾌히 응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기사는 문 대통령의 취임 첫 여름휴가 미공개 모습과 뒷이야기로 많은 관심을 받았고, 보도가 나간 후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오대산 방문 사진을 언론에 정식 공개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뉴시스 기사가 인용된 청와대 페이스북 게시글에는 업로드 6시간 여만에 좋아요 2000개, 공유 120, 댓글 118개가 달렸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뜻밖의 행운으로 대통령을 만난 즐거운 시민들 모습 보기 좋네요" "나도 오대산으로 여름휴가 갈 걸" 등의 고무적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관리하는 국민소통수석실 정혜승 뉴미디어비서관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시민과 직접 인터뷰한 매체가 뉴시스밖에 없어서 원본 기사를 인용하게 됐다"면서 "(청와대 차원에서) 접촉하고 접근할 수 없는 내용을 대신 취재해 정리해주셔서 감사히 인용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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