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北 미사일 발사, 정부 정보능력 의심"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 대변인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한반도 평화 외교적 해법, 사드 전자파 측정, 동부대우전자 광주공장 폐쇄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2017.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국민의당은 26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정부의 대북 정보능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인지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바로 어제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한일 정상 통화와 관련 '북한의 도발이 누그러져 보인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제 어떤 도발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 정부의 정보수집능력 마저 믿지 못할 지경이라면 한반도의 안전이 정말 풍전등화"라고 지적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제네바 군축회의에서 북한이 한국에 '대화 자격이 없다'고 했다는 보도를 인용하며 "사실이라면 한반도에 우리 허락 없이는 군사행동이 없다던 대통령의 말을 믿고 안심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존재한다"며 "국민을 불안하게 해서는 안 된다. 단호한 대처와 국제사회와의 공조로 이번에야 말로 정부의 존재이유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북한을 향해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한다"며 "북한 역시 계속되는 도발은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몰고 갈 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도발을 멈추고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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