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과 상생’ 2017 제주사회적경제 한마당 기념식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9일 오후 제주도 제주시 건입동 김만덕기념관 교육관에서 열린 ‘2017 제주사회적경제 한마당 축제 기념식’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9.09.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주 지역사회의 공존과 상생을 추구하는 사회적경제인들의 축제 ‘2017 제주사회적경제 한마당 기념식’이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 제주와 같이 잇-수다’ 주제로 제주도와 도사회적경제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사회적경제한마당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이날 임문철 제주도사회적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대신해 개회사를 한 강순원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대표는 “지난 3년은 제주도 내에서 ‘사회적경제’의 개념 자체를 알리는 기간이었으며 그 결과물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문을 열게 됐다”며 “이번 한마당을 통해 사회적경제인들이 서로 힘을 보태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개회사에 이어 일자리창출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김미경 ㈜해피맘하우스 대표 등 4명과 제주청년협동조합(대표 박경호) 등 2개 단체에 제주도지사의 표창이 주어졌다.
원희룡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주도는 지난 2014년부터 사회적경제 시범도시를 목표로 필요한 여건을 갖추기 위한 발걸음을 해왔다”며 “제주도정이 공공사업에 사회적경제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논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한국 사회의 양극화 및 비정규직 문제가 심화되는 흐름 속에서 사회적경제가 가진 모습이 우리의 미래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자유학기제를 통해서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서귀포)은 “우리 사회의 경제 구조가 공유와 연대, 공동체의 가치, 사람 중심의 경제로 바뀔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며 “특히 우선구매제도와 같은 사회적경제 주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지천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는 지난 8일부터 도내 다양한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으로 구성된 다양한 전시 및 체험행사들이 진행됐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