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양유수지에 '다목적 체육관' 조성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서울 광진구 자양유수지에 다목적 체육관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고 광진구 자양동 594번지 자양유수지 문화시설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자양유수지는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면 빗물을 일시적으로 모아두는 시설이다. 비가 오지 않을 땐 농구장이나 족구장 등으로 활용됐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유수지 일부를 복개해 공공도서관 및 다목적 체육관을 짓는다. 건축면적 2080㎡, 연면적 2999㎡, 높이 3층 규모다.

 도서관과 북카페, 배드민턴장, 농구장, 배구장, 탁구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으로 꾸며진다.  또한 자양유수지 내 공영주차장과 문화시설의 부설주차장을 연계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수립된다.

 향후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고시 등 관련절차를 거쳐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유수지를 앞으로 입체적으로 활용해 청소년과 주민의 평생학습 및 건전한 여가생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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