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시설물 피해 6081건 발생…피해 더 커질 듯
【포항=뉴시스】우종록 기자 = 15일 오후 2시 4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한 상가의 외벽이 무너져 있다. 2017.11.15.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하지만 지난 18일 소강상태를 보였던 여진이 다시 시작됨에 따라 지진에 의한 피해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74명이다. 이 중 병원 입원은 15명, 치료 후 귀가자는 59명이다.
포항의 시설물 피해는 총 6081건(사유시설 5607건, 공공시설 474건)이다.
사유시설 피해 중 주택피해는 5035건(전파 89건·반파 367건·소파 4579건) 공장 90건, 상가 372건, 차량 38건 등이다.
경주는 70건(주택 소파), 영덕 2건(주택 소파) 등이다.
【포항=뉴시스】박진희 기자 = 15일 오후 2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진 피해를 입은 선린대학교 기숙사. 2017.11.15. (사진=독자제공)[email protected]
경주 피해는 학교 15건, 문화재 9건, 체육시설 1건 등이다. 영덕 피해는 학교 5건, 마을회관 1건, 문화재 1건 등이다.
지진으로 인한 경북도내 학교피해는 총 15건이, 국방시설 피해는 9건이 각각 발생했다.
도와 포항시는 시설물 피해(6081건) 응급 복구에 나서 현재까지 5453건의 복구를 완료했다.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이재민은 총 1099명이다. 재난쓰레기는 2500t이 발생해 이 중 265t이 처리됐다.
【서울=뉴시스】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포항 시내 한 가정집에 지진으로 인해 흔들린 물건이 어지럽게 놓여 있다. 2017.11.15.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또 행정안전부는 재해구호기금 2억7500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지진피해 구호를 위한 성금은 현재까지 42억9800만원이 모금됐다.
특히 포항에서는 총 58차례에 걸쳐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규모별로는 2.0이상~3.0미만이 52회로 가장 많다. 3.0이상~4.0미만이 5회, 4.0이상~5.0미만이 1회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진으로 인해 522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소강됐던 여진이 다시 시작돼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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