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10개국 이상이 예루살렘 대사관 이전 논의 중"
【베들레헴=AP/뉴시스】2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구역 서안지구에서 산타 복장을 한 시위자가 이스라엘군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2017.12.24.
치피 호토벨리 이스라엘 외무차관은 이날 이스라엘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최소 10개국이 현재 이스라엘 정부와 예루살렘으로 대사관 이전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토벨리 차관은 구체적으로 어떤 나라들이 이 같은 협의를 진행 중인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여러 곳이 이제 막 논의를 시작했고 다른 곳들은 추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고 대사관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과테말라는 24일 미국의 선택을 따르겠다고 선언했다.
이스라엘 매체 채널10은 과테말라에 이어 온두라스가 대사관 이전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두 나라는 21일 유엔 총회의 '예루살렘 결의안' 표결에서 모두 미국 편을 들었다.
당시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롯해 과테말라, 온두라스, 미크로네시아, 나우루 공화국, 마셜 제도, 팔라우, 토고 등 9개국이 미국의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인정을 규탄하는 결의안에 반대 투표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ToI)은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외에도 토고, 파라과이,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이 예루살렘으로 주이스라엘 대사관 이전을 추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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