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아프간 세이브더칠드런 공격배후 주장…2명 사망
【잘랄라바드=신화/뉴시스】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24일 동부 낭가르하르주(州) 잘랄라바드에 있는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소 인근에서 자살폭탄테러 현장을 지키고 있다. 무장괴한들이 이날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소를 공격하고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해 최소 11명이 다쳤다. 2018.01.24
극단 조직 이슬람국가(IS)는 4시간이 지난 뒤 자체 아말크 통신을 통해 3명의 '전사'가 공격의 배후에 있었으며 공격이 계속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어린이들의 교육, 의료 돌봄 등 아동 복지를 위해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은 1976년부터 아프간에서 일했으며 수년 간 70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이 단체는 공격 후 모든 아프간 활동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시켰다.
이날 파키스탄과 국경을 접하는 이 도시 어린이자선 단체 입구 앞에서 한 명의 자살폭탄 공격자가 차량 폭탄으로 자폭했다. 이어 총을 든 괴한이 로켓 발사 수류탄으로 출입구를 공략했다.
공격 후 탈레반은 자신들이 한 공격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탈레반은 며칠 전 수도 카불의 고급 호텔을 공격해 22명을 살해했다.
잘라라바드는 2015년부터 탈레반에서 이탈해 IS에 충성하는 조직이 세력을 펼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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