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민포럼 "세월호 추모공원 조속히 건립해야"
【안산=뉴시스】김지호 기자 = 경기 안산시민정치포럼은 '세월호 추모공원의 조속한 건립을 바라는 안산시민단체 일동' 명의로 26일 오전 10시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추모공원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다. 2018.03.26 [email protected]
이들은 "지금은 안산시가 국제적인 생명·안전 도시로 거듭나느냐, 대립과 갈등의 도시로 전락하느냐의 중차대한 시기"라며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으로 물질보다 인간의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는 대한민국으로 거듭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모적인 논쟁은 그치고, 안산시민은 하나가 돼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에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세월호 희생자들이 편히 누울 자리를 마련해 줘야 한다.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의 한을 풀어줘야 한다"고 했다.
앞서 민중당 안산지역위원회도 이날 오전 안산시청 정문 앞에서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4·16 생명안전공원을 정치적으로 악용말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월호 추모공원 화랑유원지 건립 찬반 논란은 지난달 20일 제종길 안산시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조성 계획을 밝히면서 본격화됐다.
시는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을 위한 '50인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계획안을 밝혔고, 야권과 일부 사회단체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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