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어디로 갔나…1주째 연락두절 온갖 설·설·설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영화배우 이종수(42) 관련 의혹이 부풀고 있다. 그러나 1주가 지나도록 이종수와 연락이 두절된 소속사 등 주변은 몹시 불안한 상태다.
이종수는 지난달 지인 A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하고 사례금 85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 종적을 감췄고, 이날부터 주변과 연락도 끊었다.
이러한 사실은 "A가 이종수를 사기 혐의로 최근 고소했다"는 보도로 드러났다. 이어 이종수가 미국으로 도피해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 있다는 목격담도 퍼졌다.
뿐만 아니다. 이후 어느 남성이 인터넷 방송을 통해 "이종수에게 수천만원을 사기 당했다"고 주장했고, "이종수가 도박에 연루돼 수억원대 빚을 지고 폭력 조직에 쫓기고 있다"는 폭로까지 나왔다. 이종수의 신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종수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는 4일 "이종수와 아직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확인했다. "앞서 당사가 경찰서를 방문해 이종수 관련 사기 혐의 고소 내용을 확인한 뒤 고소인에게 피해액을 변상하고, 고소 취하를 받았다"면서 "이종수와 연락이 닿지 않아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지는 못 한 상태에서 이런 조치를 한 것은 소속사로서 인생의 중요한 시작점인 결혼식에서 피해를 입은 피해자에게 도의적인 차원과 소속 배우에 대한 책임감으로 보상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악용해 사실 여부가 판단되지 않은 사건을 빌미로 이종수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당사에게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고 들어주지 않을 경우 고소하거나 언론 인터뷰를 하겠다며 협박하는 사례가 여러 건 있었다"면서 "당사는 이종수가 고소사건에 대해 해명 또는 사과를 하지 않거나 계속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모든 지원을 끊을 것이며, 이종수 관련 협박 등에는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종수 측이 그를 찾기 위해 실종신고를 고려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이종수를 찾기 위해서는 실종 신고를 하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한 것이 와전된 것"이라며 "실종 신고는 가족이 해야 하는 일이지 소속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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