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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한 후보 '신용펀드' 개설…"3% 이자 드려요"

등록 2018.05.14 11: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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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한 후보 '신용펀드' 개설…"3% 이자 드려요"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가 연 3% 이율을 보장하는 '신용펀드'를 개설해 눈길을 끈다.

 신 후보는 1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 문화 안착을 위한 신용한의 신용펀드 모금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선거비용 마련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책임 있는 정치를 펼치기 위한 꿈의 길이자 젊은 세대를 위한 희망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신 후보는 "선거 한번 뛰는 데 적게는 수천만원이 들고 대선 같은 큰 선거는 수백억이 들 정도"라면서 "이 때문에 기성 정치인들은 종종 검은돈에 손을 대기도 하고, 젊은 정치 지망생들은 (재정부담 때문에)꿈을 펼칠 기회를 박탈당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용펀드는 충북에 투명한 선거문화를 안착시키고 새로운 미래정치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부터 모금을 시작한 신 후보는 1차 모금 목표액을 3억3300만원으로 정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비용을 보전하는 오는 8월31일까지 원금에 3% 이자를 얹어 상환하기로 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도 이달 초부터 '박경국 펀드' 모금을 진행 중이다. 그는 원금 보장과 함께 연 3.6%의 이자를 제시하고 있다.

 1차 목표 모금액을 5억원으로 정한 박경국 펀드는 이날 현재까지 1억9305만원(38%)이 쌓였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이시종 현 지사는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13일 공천 결정 이후 이 지사와 그의 주변에서 2~3차례 예비후보 등록 시기에 관한 언급이 나왔으나 번번이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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