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저임금 후폭풍에 "솔로몬 해법 없어"…노사양보 촉구
민주당 "본사 로열티, 임대료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할 것"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박경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더불어 잘사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어려운 결정에 사용자도, 노동자도 마음을 내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최저임금액이 발표되자마자 사용자들의 반발이 거세다"며 "노동계에서도 최저임금 1만원 현실화를 위한 15% 이상 인상을 주장하며 대통령의 대선공약 실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대타협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조차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는 어떠한 갈등도 봉합하지 못한 채 반목과 대립만 반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박 원내대변인은 "양자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합의는 바꿔 말하면 양자가 조금씩 양보해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라는 반증이기도 하다"며 "우리 당은 본사 로열티와 임대료, 카드가맹점 수수료 등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영세 소상공인과 최저임금 노동자의 다툼이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는 전날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인상된 8350원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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