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종합]2분기 스마트폰 시장 1위 삼성전자…화웨이, 애플 제치고 2위

등록 2018.08.01 14:31: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2분기 스마트폰 시장 조사 결과 발표

화웨이 출하량 처음으로 애플 따돌려 아시아·중저가 판매 증가

삼성 1위 지켰지만 점유율 하락…2016년 3분기 이래 최저치

[종합]2분기 스마트폰 시장 1위 삼성전자…화웨이, 애플 제치고 2위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지난 2분기 중국 화웨이가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세계 2위 스마트폰 공급업체로 부상했다. 1위는 삼성전자다.

1일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5420만대를 출고해 2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15.5%다. 1년 전보다 판매량은 41.1%포인트, 점유율은 4.8%포인트 증가했다.

화웨이의 출하량이 애플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로 아시아 지역에서 중저가폰 판매가 늘었다.

세계 1위 스마트폰 공급업체는 여전히 삼성전자다. 2분기 7150만대 스마트폰을 출하해 점유율 20.4%를 차지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과 점유율은 각각 10.1%, 1.7%포인트 하락했다.

SA는 "2016년 3분기 이래 최저치"라며 "중국과 인도 등의 주요 아시아 지역에서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저가폰 경쟁에서 밀린 탓"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3위로 밀려났다. 애플은 2분기 4130만대를 출하해 11.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판매량은 1.0%포인트, 점유율은 0.4%포인트 올랐다.

4위와 5위는 중국 샤오미와 오포다. 각각 3200만대와 300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9.1%와 8.6%로 집계됐다. 샤오미는 1년 전보다 판매량, 점유율이 37.9%포인트, 2.7%포인트, 오포는 2.4%포인트, 0.4%포인트 올랐다.

한편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3억5040만대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2017년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하락세다. 

SA는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통신사 보조금 감소, 디자인 혁신 저하 등이 원인"이며 "올 한 해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