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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환변동 보험 지원 변경…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

등록 2018.08.0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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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 3배↑…9월말까지 연장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 할인 중단…필요시 재지원

美 FOMC, 9월 25~26일 회의 일정 고려해 추진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환변동 보험 지원 방안이 변경된다.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는 3배 가량 확대되고 지원기간도 9월말까지로 연장된다. 반면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 할인은 중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20일부터 올해 8월3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던 환변동 보험 지원 방안을 변경한다고 5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환율 상승 때 기업에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는 1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로 3배 확대된다. 지원기간도 9월말까지 연장한다.

다만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기업의 환수금 부담 증가가 우려되는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 할인(50%)은 중단된다. 향후 환율변동 추이에 따라 필요시 다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올해 9월 25~2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일정을 고려해 9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한다.

이원희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6월15일 이후 7월말까지 달러 대비 위안화 통화 가치가 50% 넘게 하락했다"며 "원화 약세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9월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 신호로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3%를 넘으면서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이 원화 약세로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해 수출기업의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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