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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지수 두달 연속 하락…5개 품목군 모두 약세

등록 2018.08.0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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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세계식량가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68.8포인트로 전월(175.3포인트)보다 3.7% 내렸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올해 들어 5월까지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6월(175.3포인트)에 하락 전환한 뒤 두 달째 내림세를 보인 것이다.

5개 품목군 모두 일제히 하락했다.

곡물가격지수가 160.9포인트로 전월(166.8포인트)보다 3.6% 내렸다. 생산량 감소 전망에도 밀, 옥수수, 쌀의 수출가격이 약세를 보인 탓이다.

유지류가격지수는 전월(146.1포인트)보다 2.9% 하락한 141.9포인트였다. 30개월 만에 최저치다. 팜유과 대두유 가격이 하락한 결과다.

유제품가격지수도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수출 가용량 증가와 뉴질랜드의 생산량 증가 전망으로 전월(213.2포인트)보다 6.6% 떨어진 199.1포인트를 기록했다.

설탕가격지수도 166.7포인트로 전월(177.4포인트)보다 6.0% 내렸다. 인도와 태국 등 주요 설탕 생산국의 생산 개선 전망에 따른 결과다. 다만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의 장기화된 가뭄으로 사탕수수 작황이 나빠지면서 설탕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가격 하락폭을 제한했다는 게 농식품부 측 설명이다.

육류가격지수는 쇠고기, 돼지고기, 가금육의 가격 하락으로 전월(174.0포인트)보다 1.9% 떨어진 170.7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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