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상륙에 전남 전체 학교 휴업·광주 단축수업
광주 유치원·학교 20곳 휴업
학원에 야간수업 자제 당부
【목포=뉴시스】변재훈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전남 서남해안 지역으로 북상하는 가운데 23일 오전 목포시 항동 목포항구에 어선들이 피항해 있다.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북상으로 전남지역 전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가 23일 임시 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광주도 휴업과 단축수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22일 오후 재난대책회의를 갖고 솔릭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고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돼 23일 전체 유치원과 학교 1380곳의 휴업을 결정했다.
학교급별로 유치원 551곳, 초등학교 429곳(분교 60곳), 중학교 248곳(분교 8곳), 고등학교 142곳, 특수학교 8곳, 대안학교 2곳이며, 학생 수는 22만1131명이다.
광주지역도 유치원 8곳, 초등학교 11곳, 중학교 1곳 등 총 20곳이 23일 하루 휴업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재난대책회의를 갖고 전체 유치원과 학교 623곳 중 휴업을 하지 않은 곳에는 단축수업을 권고했다.
또 태풍 솔릭이 이날 오후 7시께 전남 목포와 신안지역에 60㎞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상돼 학원에 대해서도 가급적 야간수업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광주시교육청의 권고에 따라 이날 광주지역 상당 수 학교가 단축수업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광주지역은 태풍이 이날 오후 늦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전면적인 휴업 대신 단축수업을 권고했다"며 "태풍 진행 상황을 보며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