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계AG 공동개최 등 남북경협사업 전개 방향 '주목'
최문순 지사 18일 특별수행원 방북
남북경협사업 강원 관련 사업 동력 생길지도 관심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차려진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임종석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와 함께 강원도와 관련한 여러 가지 남북경제협력 사업의 추진 동력이 생길지도 관심이 쏠린다.
17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경협 관련 사업 중 최 지사의 의지가 가장 크게 반영된 사업은 2020년 강원도 평창·강릉·정선과 북한 원산에서 동계아시안게임을 공동으로 개최하겠다는 것이다.
또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평화올림픽 성공 개최, 두 번에 걸친 남북정상회담, 한 번의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조성된 평화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금강산 관광을 조속히 재개함으로써 설악산과 금강산 일대 간 국제관광자유지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동해에는 북방한계선(NLL)을 기준으로 평화의 바다 공원을 조성해 공동어로구역에서 남북의 어민들이 조업을 함께하고 수산자원의 공동 이용을 위한 기반도 조성하겠다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철원에는 남북 간 산림협력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통일산림복구센터 건립과 함께 철원평화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평화지역(접경지역)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축소하자는 관련법 개정 노력과 함께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도 강원도의 역점 사업이다.
최 지사의 방북은 올 들어 두 번째다.
최 지사는 지난 8월 평양에서 열린 제4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한 강원도 대표 선수단을 이끌고 방북했다.
최 지사의 방북 성과는 다음 대회를 강원도 춘천과 경기도 연천에서 공동개최하고 2019년 5월 북한의 평양 또는 원산에서 6회 대회를 이어가기로 합의함으로써 남북 청소년 체육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데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최 지사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를 제안하고 오겠다"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국민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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