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에너지 공급 및 수요 포괄하는 '에너지 전환' 추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민간 혁신 주도의 역동적 혁신 생태계를 만들겠다"
"통상현안, 국익극대화 위해 전략적으로 신중히 접근"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9.19. [email protected]
성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에너지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후보자는 "공급 측면에서 가스, 열, 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포괄하는 전체 에너지 믹스(Mix) 최적화를 고민하겠다"며 "수요 측면에서는 에너지절약에서 벗어나 산업, 건물, 수송 등 분야별 에너지효율 향상을 통해 에너지소비구조의 혁신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가장 먼저 내세운 정책은 '산업정책'이다. 성 후보자는 "저는 1989년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무역·에너지 등 실물경제 전반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장관으로 취임하면 우리 산업의 활력을 회복하고 혁신성장을 이룩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후보자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 혁신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기술혁신, 융·복합 등을 통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제품·서비스·플랫폼을 창출해 신산업으로 성장·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소·중견기업을 혁신성장의 주체로 육성하겠다"며 "산·학·연·관의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이 혁신을 주도해 나가는 역동적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개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관련해서도 한 마디 했다. 성 후보자는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에 적극 대응하고 전략적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며 "통상현안에서는 국익 극대화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이어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아세안, 인도, 러시아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새로운 유망 수출품목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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