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차 요구'에 도주 차량 철로에 방치 뒤 달아나…경찰 수사

등록 2018.10.09 13:20: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경찰의 정차 요구에 불응한 운전자가 열차 선로에 차를 버리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전남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께 화순군 능주면 한 도로에서 한 승용차량이 차선을 넘나들며 위험하게 달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능주IC 인근 화순 방면 도로에서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를 요구했으나, 운전자는 이에 응하지 않고 인근 교차로를 향해 차를 몰며 도주했다.

 운전자는 차량으로 20여분을 더 도주했으며, 능주면 백암리 경전선 철로를 따라 200여m를 주행한 뒤 차량에서 내려 달아났다.

 경찰은 코레일 관계자와 함께 1시간20분 만인 오전 6시10분께 방치된 차량을 열차 선로에서 끌어냈다.

 당시 열차 운행은 이뤄지지 않아 다른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승용차가 렌트차량인 점을 확인했으며, 차량에서 발견된 신분증을 토대로 운전자로 추정되는 A(25)씨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은 A씨를 붙잡는 대로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교통방해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