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상원, 공화당 우세 속 애리조나·네바다·텍사스 주목
커스텐 시네마·재키 로젠·베토 오루크, 공화당과 박빙 승부
【피닉스=AP/뉴시스】 애리조나주 민주당 상원 후보 커스텐 시네마 하원의원이 1일(현지시간) 피닉스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8.11.05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공화당의 상원 장악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민주당이 애리조나, 네바다주에서의 승리를 쟁취한다면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텍사스주까지 더해진다면 공화당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에머슨대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네바다주 상원에서 재키 로젠 민주당 하원의원은 현직인 딘 헬러 공화당 상원의원을 상대로 4%포인트 앞서 있다.
애리조나의 경우 ABC15 애리조나가 이달 2~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마사 맥샐리 공화당 하원의원이 커스텐 시네마 민주당 하원의원을 1%포인트 차로 앞서는 등 접전을 벌이고 있다.
텍사스에서는 민주당 도전자인 베토 오루크 하원의원이 현역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을 맹추격하고 있다. 텍사스 트리뷴이 공개한 지난달 31일 텍사스대의 여론조사를 보면 크루즈는 민주당 도전자인 오루크와 4%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댈러스=AP/뉴시스】 텍사스주 상원에 도전하고 있는 베토 오루크 민주당 하원의원이 9월29일(현지시간) 댈러스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8.11.6
전문가들은 3개주, 또는 애리조나·네바다 2개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상원 내 기선 제압, 나아가 2020년 대선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2020년 대선을 생각해볼 때 민주당은 현재의 우세 지역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며 "승리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애리조나와 같은 (경합) 지역을 파란색(민주당)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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