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케이블TV 인수, 내년 상반기에 결정하겠다"(종합)
"화웨이, 어떤 국가에서도 장비 문제 제기된 적 없다"
"전국 모든 국사 점검 돌입...화재 등 사고 예방할 것"
"통신시장 변혁기에 적극 대응...성장 주도하겠다"
하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수합병 추진 상황과 발표 시점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화웨이 보안 문제와 관련해서는 "화웨이와 합의를 통해 보안 인증을 신청한 상황"이라며 "내년께 국제검증기관, LG유플러스, 국내 전문가들이 함께 해외를 방문해 보안 문제 검증이 완벽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비 보안 문제는 화웨이 뿐만 아니라 삼성, 노키아, 에릭슨 등 모든 업체가 완벽히 검증이 돼야 하는 부분"이라며 "화웨이는 전세계 약 170개국 이상에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고, 아직까지는 어떤 국가에서도 장비 문제가 제기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각 국에서 화웨이 통신 장비 보이콧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웨이 장비를 선정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지적에는 "4G 때 구축한 장비와 연동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임의적으로 결정하기는 어려웠다"며 "(화웨이 장비) 구축 단계부터도 국내 보안 규정에 따라 70여개 검증을 받았고,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최근 KT 통신구 화재 발생으로 국사 안전 점검 문제가 대두된 것과 관련해서는 "전국에 있는 모든 국사 점검에 들어갔다"며 "전사안전관리품질위원회를 만들어 (국사 안전을) 지속 점검하려는 체계를 갖추려고 하고 있다. 어쨌든 사고가 안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 부회장은 이날 5G 시장 성장 주도를 위한 핵심 요소로 ▲선도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 제공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마케팅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주요 사업자들은 무선사업의 역성장으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며 국내시장도 무선의 성장 둔화로 시장이 정체돼 있다"며 "통신시장 변혁기에 적극 대응해 5G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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