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장기용·정인선·우도환·문가영·정상훈·조보아·이규한·박준금 우수상
장기용, 우도환, 조보아, 이규한(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사진=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배우 장기용(26)과 정인선(27), 우도환(26), 문가영(22), 정상훈(42), 조보아(27) 이규한(38), 박준금(56) 등이 우수상을 안았다.
장기용과 정인선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2018 MBC 연기대상’에서 각각 ‘이리와 안아줘’와 ‘내 뒤에 테리우스’로 수목 미니시리즈 남녀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장기용은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꼭 보답하겠다”며 “주인공인 나보다 더 빛내준 허준호, 서정연 선배와 내 파트너 진기주 누나에게 감사한다. 배우로서 묵묵히 전진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월화 미니시리즈 남녀 우수연기상은 ‘위대한 유혹자’ 두 주역 우도환과 문가영이 나눠 가졌다.
우도환은 “한순간도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며 “가족, 소속사 키이스트 식구, 팬들이 없었으면 버틸 수 없었을 것이다. 새해에는 이 상에 더 어울리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연속극 부문 우수 연기상은 ‘부잣집 아들’ 이규한과 ‘내 사랑 치유기’ 박준금에게 돌아갔다.
“연기로 처음 받는 상이다”라는 이규한은 “연말 시상식이 열릴 때 주변에서 ‘너는 언제 상 받느냐?’고 하면 ‘방송사에서 부르는데 귀찮아서 안 갔다’고 했다. 처음으로 거짓말을 안 하게 해줘 감사하다”면서 눈물을 쏟았다.
주말 특별기획 부문 우수 연기상은 ‘데릴남편 오작두’ 정상훈과 ‘이별이 떠났다’ 조보아가 받았다.
조보아는 “현장에서 채시라 선배를 졸졸 따라다녔다. 선배가 ‘보아에게 좋은 영향력 줄 수 있어 좋다’고 했다. 가르침 잊지 않고, 후배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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