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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라 오, 미국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버닝'은 수상실패

등록 2019.01.14 18: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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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라 오

샌드라 오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48·오미주)가 골든글로브에 이어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 여우주연상까지 휩쓸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제24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TV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 BBC 아메리카의 TV드라마 '킬링 이브'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킬링 이브'는 일에서도 사랑에서도 권태에 빠진 여자와 사이코패스 킬러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다. 이 드라마에서 샌드라 오는 영국 MI5 요원을 열연했다.

시상대에 오른 샌드라 오는 '킬링 이브'에 함께 출연한 영국 배우 조디 코머(26)에게 감사를 표했다. "정말 고맙다. 코머의 신뢰와 재능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킬링 이브'는 내 인생의 위대한 특전 중 하나였다."

앞서 지난 6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킬링 이브'로 TV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당시 우리말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캐나다 이민 2세인 샌드라 오는 1996년 미국 할리우드에 입성했다. 미국 ABC 의료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한국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2005년 이 드라마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 조연상을 받았다. 미국 주간 '피플'이 정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창동(65) 감독의 영화 '버닝'은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지만 '로마'에 밀려 수상이 불발됐다. 멕시코 알폰소 쿠아론(58) 감독의 '로마'는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을 거머쥐며 4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알폰소 쿠아론

알폰소 쿠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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