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설 민심, 골목상권 어려움·하소연 굉장히 많아"
민주당 설 민심 청취 보고 기자간담회서 밝혀
"자영업자 지원책, 피부로 와닿지 않는단 느낌"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제1사무부총장. 2018.10.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한주홍 기자 =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제1사무부총장은 6일 설 연휴 청취한 민심을 전하며 "재래시장·골목상권의 어려움, 하소연 목소리가 굉장히 많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임대료 부분을 일정정도 제한하고 카드 수수료 인하, 세액공제 확대 등을 통해 자영업자를 지원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골목상권에 피부로 도달하는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장은 "전체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온라인 홈쇼핑 매출이 급격히 늘어난 것 같다. 로켓배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하더라"며 "실질적으로 온라인 매출이 늘어나고 민간소비가 지난해 말부터 살아나기 시작한다. 지표는 이야기하고 있는데 현장에서의 어려움은 여전해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장은 민주당에 대한 질책과 격려의 목소리가 있었다고도 전했다.
그는 "조금 더 개혁에 대한 분발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있었고 한 켠에서는 사법농단에 대한 민주당 대응이 너무 미온적인 것 아니냐는 질책이 있었다. 아주 뼈 아픈 이야기"라며 "우리 재판에 대해 점점 국민의 신뢰가 떨어져가는 것 아닌가 하는 질책"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총장은 "지난 박근혜 정부 때 당시 강동원 의원이 대선 무효 이야기를 했다가 당에서 징계하고 탈당까지 했었는데 지금 대선 무효 이야기가 나오는데도 민주당은 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느냐, 너무 점잖게 대응하는 것 아니냐에 대한 질책을 참 많이 들었다"며 "민주당이 조금 더 분발해야겠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했다.
김 부총장은 "이번 설 민심을 잘 반영해서 올 설 이후 상반기부터 의정활동을 해나가는데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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