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첫 홍역 환자…경기북부서 두 번째(종합)
【안산=뉴시스】최동준 기자 = 대구, 경북에 이어 경기도에서 홍역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21일 경기 안산시 한 보건소에 홍역 가속 접종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대구권과 경기권에서 확인된 홍역 유전형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서로 전파된 건 아니다"라며 "이번 유전형이 해외유입형으로 판명된 만큼 해외에서 감염된 채 입국한 사람들을 통해 전파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예방접종 시기가 도래한 소아환자나 고위험군 등은 예방 접종력을 확인해 적기에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2019.01.21. [email protected]
이에 따라 경기북부 지역에서 홍역 확진자는 2명으로 늘었다.
7일 경기도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순께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A(40·여)씨가 홍역 확진자로 통보 받았다.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관계자는 "A씨의 증상이 경미해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다"며 "접촉자 등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 지역에서는 설 연휴 기간인 지난 4일에도 2살짜리 아이가 홍역 감염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한때 긴장했으나
다행히 홍역 감염은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건소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지난 1일에는 베트남에서 거주하는 B(37)씨가 설 명절을 보내려고 귀국해 주소지인 의정부에서 지내다가 2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확진자의 가족들에 대한 조사를 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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