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서 2억원 넘는 '장어 밀반출' 한국인 2명 체포
【자그레브=AP/뉴시스】크로아티아 경찰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공항에서 한국인 두 명을 뱀장어 밀반출 혐의로 체포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은 각각 47세와 38세인 한국인 두 명이 25만2000여 마리의 새끼 뱀장어를 8개의 여행 가방에 나눠 밀반출하려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크로아티아 경찰이 공개한 뱀장어가 들어 있는 8개의 가방 중 한 개. 2019.02.07
7일(현지시간) AP통신은 크로아티아 경찰 당국은 전날 자그레브 국제공항에서 생물 장어를 운반해 출국하려던 한국인 2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들 한국인의 나이는 각각 38세, 47세로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은 체포 당시 새끼 장어 약 25만2000마리를 담은 가방 8개를 갖고 있었다. 이들 장어의 가치는 18만유로(약 2억2900만원)로 추정된다.
유럽에서 장어는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은 천연자원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국자는 “이들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징역형을 면치 못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당국은 압수한 장어를 자그레브 동물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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