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김경수 규탄대회…"文, 내로남불 행태 중단해야"
"명백히 밝혀진 범죄 호도하고 적반하장 식으로 본질 왜곡"
【부천=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1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OBS 경인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황교안 후보가 옷을 만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가 드루킹 인터넷 댓글 여론조사건으로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를 규탄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내로남불식 행태를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황 후보는 16일 경남도청 앞에서 열린 '댓글 조작 민주주의 파괴, 김경수 규탄대회'에 참석해 "문재인 정권이 지금 명백히 밝혀진 범죄를 호도하고 적반하장 식으로 본질을 왜곡하는 등 법치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집권 여당이 앞장서서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사법부를 압박하며 판사들을 겁박해 1심 판결을 번복하려는 반헌법적 선동행위를 하는 것은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문재인 정권의 권력농단, 초권력 비리 실체 규명에 당력을 집중시키겠다"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 당원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라고도 했다.
한편 이날 규탄대회에는 황 후보 외에도 오세훈·김진태 당 대표 후보와 윤영석·신보라·김순례·조대원·박진호 최고위원 후보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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