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억 민간주도 블록체인 프로젝트, 3월 협약 체결 거쳐 시작
블록체인 초기시장 창출 위한 국민프로젝트 추진
이포넷, 현대오토에버, SKT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블록체인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이같은 내용의 민간주도 국민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민간주도 국민프로젝트는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생활에서 이용가능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제조, 통신, 금융 등 분야별 대표기업과 블록체인 관련 벤처, 스타트업 등으로 구성된 24개 컨소시엄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에 정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실현가능성, 블록체인 적용에 따른 개선 정도 등을 면밀히 평가해 이중 3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여기서 선정된 이포넷은 저장된 데이터의 위변조가 어려운 속성을 가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기부금 모금, 집행, 결과 등의 데이터를 분산 및 저장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기부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중고차 매입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주요 이력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중고차의 운행기록, 사고이력의 위변조 등의 원천 차단에 나선다.
SK텔레콤은 ID/인증 플랫폼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중개자를 거치지 않고, 개인정보를 노출할 필요 없이 사용자가 직접 관리할 수 있게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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