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의당, 文 '신한반도평화' 구상…"이제 우리가 주도해야"

등록 2019.03.01 16:35: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자주적이고 정의로운 주체가 주도하는 100년상" 호평

회담결렬에는 "꽃샘추위일 뿐…다가올 봄 위해 창 열자"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2019.03.0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2019.03.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정의당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이 3·1운동 기념사에서 밝힌 '신 한반도 평화' 구상에 대해 "자주적이고 정의로운 주체가 주도하는 100년의 상이었다. 이제 우리 운명은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고 호응했다.

최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말대로 친일청산을 통해 정의를 세우는 일이 첫 번째일 것이다. 모래 위에 제 아무리 훌륭한 집을 지은들 결국에는 무너지기 때문"이라며 "정의라는 깨끗한 반석 위에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국력을 신장시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침략의 서글픈 세월을 지나 거부할 수 없었던 남북 분단을 넘어 자주적인 국가로 거듭나야 한다"며 "남북의 평화 위에 자리 잡은 경제는 순풍에 돛 단 배처럼 막힘없이 성장해 갈 것이고 평화의 한반도는 최고의 성장판이 되어 억눌렸던 어깨를 펴고 세계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가 올 100년, 평화의 한반도에 최고의 동맹은 남과 북일 것"이라며 "100년 전 남과 북을 가리지 않고 이 땅의 독립을 위해 외쳤던 함성들이 다시금 한반도의 봄을 그리면서 울려 퍼질 날이 멀지 않았음을 예감한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전날 결렬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꽃샘추위로 여기고 다가올 봄을 위해 닫힌 창을 열어보자"며 "봄 냄새가 방안 가득 퍼질 것이고 평화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