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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구글, '위안부 피해자' 모욕 유튜브 영상 삭제해야"

등록 2019.03.03 1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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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9개서 '위안부 매춘부' 영상 유통

"구글 코리아, 대한민국 역사 존중 의무 있어"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광온 최고위원. 2018.12.12.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광온 최고위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3일 "구글 코리아는 일본군 성 노예 강제 동원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부정·왜곡하고 피해자를 모욕한 유튜브 영상들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하고 삭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위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유튜브 9개 채널에서 '위안부는 고액 보수를 받는 매춘부였다'는 등 9개 영상이 생산·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6개 영상은 '거짓말쟁이 조선인의 망언 위안부 이야기, 실은 매춘부였다', '한국인이 지어낸 이야기 위안부, 실은 고급 보수를 받는 매춘부였다'는 등의 제목으로 일본군 성노예 만행을 부정했다.

또 일부 영상에서는 피해자들을 두고 '(성관계할 때) 못 생겨서 얼굴에 봉투를 씌워야 했을 것'이라는 망언을 하거나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구글 코리아는 대한민국 역사를 존중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한국 이용자들에게 공식 사과는 물론 해당 영상들에 대해 당장 삭제 조치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위는 지난해 11월 발의한 '독일식 역사 왜곡 금지법'을 당론으로 정했다.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비롯해 일제강점기 식민통치와 침략전쟁 행위에 대해 왜곡·찬양·고무 또는 선전하는 자'를 처벌하도록 하고 정보통신망법상 불법정보에 역사 왜곡을 포함시켜 온라인에서의 유통을 금지시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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