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올인원 에어컨 인기…3월부터 에어컨 행사
공기청정 기능 갖춘 올인원 에어컨, 사계절 가전으로
(사진=이마트 제공)
6일 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7~20일 전국 120여개 점포에 공기청정 에어컨 특설 행사장을 구성하고 관련 가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모델로는 삼성 2019년형 무풍갤러리, LG 듀얼 에어컨 등이다.
행사 기간 공기청정 기능이 탑재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의류관리기 등 미세먼지 관련 가전을 2개 이상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60만원을 할인해 준다. 삼성·KB국민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2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고 삼성·국민·현대·NH농협카드로 결제시 최대 70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가 평년보다 한 달 앞당겨 에어컨 행사장을 꾸린 것은 미세먼지, 무더위 걱정으로 1~2월 에어컨 매출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1~2월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2%(1월 79.2%, 134.2%)늘었다. 매출추이를 분석한 결과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에어컨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2%, 2018년 35%로 늘었다. 올해엔 6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올 1.2월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각각 38㎍/㎥, 35㎍/㎥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5% 이상 높아졌다. 같은 기간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을 기록한 날은 20일을 넘어섰다.
김선혁 이마트 대형가전팀장은 "에어컨이 단순 냉방기능을 넘어 집안 공기까지 관리해주는 '올인원 에어컨'으로 거듭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해 3월 초부터 에어컨 행사를 준비했다"며 "저렴한 가격에 에어컨을 구입해 봄철 미세먼지와 여름철 더위를 미리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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