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의겸 사의로 끝날 문제 아냐…대통령이 사과해야"
"文, 참모 관리 잘못…비슷한 사례 전수조사해야"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재개발 지역인 '흑석 뉴타운 9구역'에 있는 주택과 상가로 이뤄진 복합건물을 매입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였다. 자유한국당 운영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동 김 대변인의 건물을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3.28. [email protected]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김 대변인은 작년 7월 재개발 예정 지구의 25억원짜리 건물을 16억원 빚까지 내가면서 구입했다"며 "잘 살던 집 전세보증금을 갑자기 모두 빼내 갭투자에 나섰다는 것도 우스운 일이지만, 거액의 은행 빚을 손쉽게 대출받아 재개발 투자에 나섰다는 것만으로도 일반인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집값만은 잡겠다며 서민들이 빚을 내어 내 집 하나 마련하겠다는 것도 막아서던 정부"라며 "청와대의 관사 제공은 대통령의 총신(寵臣) 김의겸의 노후대책 갭투자 배팅을 위한 대통령의 선물이었던 것이냐"고 반문했다.
민 대변인은 또 "정상회담이 계속 예정되고 굵직한 국제외교 현안들로 국사 다망하던 시점에 김 대변인은 소위 본인의 청와대 이후 노후대책을 위한 투기에 목매고 있었다"며 "머릿속 관심은 온전히 흑석동을 향해 있고, 상가 재개발 투기에 전력을 쏟고 있었을 이 정권 대통령의 입, 정부의 입을 앞으로 어느 누가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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