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늘 4·3 보궐선거 마지막 유세…경남 사수 '총출동'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29일 경남 통영 삼성생명 건물 앞에서 양문석 통영고성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19.03.31.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email protected]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PK(부산·경남) 지역을 찾아 마지막 지원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이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10여명은 양문석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이날 오후 통영·고성을 찾는다.
민주당이 고용위기지역·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된 통영·고성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한 만큼 이 대표는 마지막 유세에서도 예산 지원을 강조할 예정이다.
민주당과 정의당이 여론조사를 통해 여영국 정의당 후보를 단일 후보로 결정한 창원 성산 지역에서는 여 후보에 대한 두 당의 합동 유세가 펼쳐진다.
이 대표는 통영·고성 지원 유세를 마친 후 바로 창원 성산으로 넘어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함께 여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할 계획이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지난 29일에도 창원 성산을 찾아 "여 후보는 민주당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였던 창원 성산을 사수하기 위해 이곳에 상주하며 총력전을 벌였던 이정미 대표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에도 표심 잡기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전 출근길 유세를 시작으로 아파트 단지, 시장 등을 돌며 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서울=뉴시스】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에서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성산 지역구에 출마한 강기윤 한국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04.01.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email protected]
이날도 황 대표는 오전 새벽 인사를 마치고 통영과 고성으로 넘어가 시장과 상가를 돌며 총력전을 펼친다. 이후 다시 창원 성산에서 유세차량으로 움직이며 시민들에게 강기윤 한국당 후보에 대한 한 표를 부탁한다.
마지막 날인 만큼 한국당이 상대적으로 우세하다고 점쳐지는 통영·고성 선거구에도 화력을 쏟아부어 막판 굳히기에 들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창원에 원룸을 구해 상주하고 있는 황 대표는 최근 매일같이 창원과 통영을 오가며 지원 유세를 하고 있고, 전날 역시 창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유세전을 벌인 바 있다.
한국당은 창원의 유력한 경쟁자인 여 후보에 대해 '좌파야합'의 구호로 견제하며, "집권여당이 중간 평가를 회피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정권심판론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한 달 가까이 창원에서 거주하며 선거 운동에 힘을 쏟았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또한 이날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선거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이재환 후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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