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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정부 지원으로 '한-인니' 지역 전문가 양성

등록 2019.04.08 11: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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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금정구 부산외국어대학교 전경. 2019.04.08. (사진=부산외대 제공)

【부산=뉴시스】 부산 금정구 부산외국어대학교 전경. 2019.04.08. (사진=부산외대 제공)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외국어대학교가 교육부의 지원으로 '한-인니' 지역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부산외대는 8일 인도네시아 최고 대학 가운데 하나인 가자마다대학과의 학생 교류를 통한 '한-인니 탄뎀형 지역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 '2019 CAMPUS Asia-AIMS사업'의 신규 사업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부산외대는 오는 2021년 2월까지 2년 동안 2억18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AIMS사업은 교육부가 한-아세안 대학 간 학점 상호 인정, 공동 커리큘럼 개발 및 운영 등을 통해 아세안 지역전문가와 지한파를 양성하고, 한-아세안 대학 간 교류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지난해까지 4개 대학을 선정·지원했지만, 올해는 6개 대학을 추가로 선발했다.

부산외대의 '한-인니 탄뎀형 지역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부산외대 인도네시아언어 전공과 가자마다대학 한국어 학과에서 양국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선발해 최장 1년 동안 파견·초청한 뒤 지역과 통상 등을 포함하는 융복합 교육을 통해 지역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다.

부산외대는 학생들을 파견·초청하기에 앞서 온라인 사전 학습을 통한 융합 전공 기초 역량 강화, 양국 생활 적응을 위한 선행 학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탄뎀형 학습을 기반으로 언어·문화, 지역·통상 교과목을 우선적으로 개설하는 한편 학생들의 실무능력 함양을 위한 교내·외 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AIMS사업에는 현재 브루나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베트남·일본·한국 총 8개 국가에서 69개 대학이 참여 중이며, 우리나라는 올해 총 10개 대학이 사업에 참여한다.

부산외대 한강우 국제교류처장은 "한-인니 양국이 미래에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언어·문화 기반의 미래융합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면서 "이를 위해 유학생 파견 교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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