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웨스트민스터합창단, 28일 제60회 정기연주회

연주회 중심 곡 '일루미나레'로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 전해

숭실대 웨스트민스터합창단 제60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사진=숭실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숭실대 웨스트민스터합창단이 28일 오후 7시30분에 제6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58년 4월 창단된 웨스트민스터합창단은 숭실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지난 66년간 국내외 행사와 순회연주를 통해 기독교 사학으로서의 숭실대의 위상을 높여왔다.

음악감독은 영락교회 호산나찬양대 지휘자인 장세완 교수가, 오르간 연주는 정동제일교회 오르가니스트인 한용란 교수가 맡는다.

이외에도 WOW Choir 합창단, 웨스트민스터 합창단 출신으로 이뤄진 OB CCM팀이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의 테마이자 중심 곡은 미국 작곡가 Elaine Hagenberg(엘레인 하겐버그)의 'Illuminare(일루미나레)'다.

이 작품은 SATB 합창단과 실내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5개 악장으로 구성됐으며 라틴어, 그리스어, 영어 등을 사용해 어둠과 혼란 속에서도 희망과 평화를 찾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장세완 교수는 "일루미나레가 코로나19 이후 단절된 현대인들에게 '함께 어우러짐'의 가치를 일깨우는 곡"이라며 "이번 연주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비추는 빛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웨스트민스터합창단이 단순히 음악적 완성도를 넘어, 감동을 나누는 가치를 실현하는 단체로 남기를 바란다"며 "합창은 혼자가 아닌 함께 어우러지는 예술인 만큼 현대 사회의 단절된 인간관계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장범식 숭실대 총장은 "웨스트민스터합창단은 지난 66년 동안 음악과 숭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 된 목소리를 모아왔다"며 "이번 연주회도 단원들의 목소리가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숭실대는 웨스트민스터합창단이 이번 60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음악적 전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숭실대의 살아 있는 화음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며 음악을 통한 선교와 사회적 기여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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