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평화당 "김정은 연설, 북미 대화 의지 재차 천명"

등록 2019.04.13 11:13: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김정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서 대미 메시지

"文대통령, 남북정상회담 효용성 입증 시험대"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 2일회의에서 시정연설하는 모습. (사진=노동신문 캡쳐)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 2일회의에서 시정연설하는 모습. (사진=노동신문 캡쳐)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민주평화당은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연설에 대해 "김 위원장이 체제 정비를 완료하고 개혁개방을 향한 모멘텀으로 북미 대화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고 평가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반도 정세가 긴박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남북미 3자의 문제해결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북미 양측으로부터 상반된 요구를 받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이 더욱 주목받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거론된 남북 정상회담의 효용성을 입증해야 할 시험대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만약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간, 나아가 중일러 등 동북아 유관국들의 이해를 충족시킬 해법을 도출한다면 지구상 마지막 남은 냉전지대인 한반도는 세계평화의 상징으로 극적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전략적 지혜가 발휘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 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우리로서도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북미 대화 의지를 보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