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文,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韓 기업 플랜트 참여 확대 등 제안

등록 2019.04.19 20:57: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삼성전자·현대차·SK건설 등 우리 측 기업인 대거 참석

양국, 자동차·플랜트 등 협력 분야 다각화에 높이 평가

신북방·우즈백 '국가개발전략' 추진…3대 협력방향 제시

"우즈백 원자재에 한국 기술력 접목해 실적 향상 도모"

"기업 플랜트 참여 확대 요청…에너지 등 협력 지속 요청"

FTA 공동 연구 개시·WTO 가입 지원 등 제도적 기반 확충

대한상의, '자랑스러운 고려인 경제인상' 시상…격려 취지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뉴시스】박진희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각) 타슈켄트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소규모회담을 하고 있다. 2019.04.19. pak7130@newsis.com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뉴시스】박진희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각) 타슈켄트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소규모회담을 하고 있다. 2019.04.19. [email protected]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뉴시스】홍지은 기자 = 우즈베키스탄(우즈벡)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타슈켄트에서 '신북방정책의 핵심 동반자, 우즈벡과의 경제협력'을 주제로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10분(현지시각) 타슈켄트 우즈엑스포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에는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도 참석했다.

행사에는 한국에서 동행한 130개사 300명의 경제사절단과 우즈벡 정부인사 및 기업인 200여명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 기업에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건설,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삼보모터스, SM그룹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중앙아시아의 최대 인구 보유국이자 우리 기업의 최다 진출국인 우즈벡과의 미래 협력 비전을 제시했다.

2018년 코트라 조사에 따르면, 우즈벡에 우리나라 기업은 총 61개가 진출해 있으며 중앙아시아 중 최다 규모다. 카자흐스탄엔 35개, 투르크메니스탄엔 9개 기업이 진출해 있다.

양국은 자동차, 플랜트, 섬유 등 경제뿐만 아니라 외교안보, 보건, 문화 등 협력분야가 다각화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서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와 우즈벡의 '2017~2021 국가개발전략'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양국의 3가지 협력방향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우즈벡이 보유한 면화, 광물 등 원자재에 한국의 기술력을 접목하여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협력의 질적 향상을 이뤄내자고 제시했다.

또, 우리 기업의 플랜트 참여 확대 및 우즈벡 플랜트 경쟁력 강화 지원 등 에너지·플랜트 분야 협력 지속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자유무역협정(FTA) 공동 연구 개시, 우즈벡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지원 등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확충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양국 상공회의소는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18만명의 고려인 동포가 양국 협력의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해온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자랑스러운 고려인 경제인상'을 시상했다.

고려인협회 부회장과 고려인 우즈벡 한인기업가클럽 총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고르 겐나디예비치 씨와 한식 블로그 및 한식당도 운영하는 마리나 텐 씨가 수상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아픔의 역사를 딛고 우즈벡과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해 온 자랑스러운 고려인 기업인 격려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청와대는 "우즈벡 내 고려인 동포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