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평야 첫 물공급…제92회 '백파통수식' 열려
【정읍=뉴시스】윤난슬 기자 = 호남평야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제92회 백파통수식'이 25일 전북 정읍시 태인면 낙양동산에서 열리고 있다.2019.04.25.(사진=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안전 영농과 함께 풍년을 기원하는 이날 행사에는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민주평화당 유성엽·김종회 의원, 박준배 김제시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낙양취입수문에서 방류된 물길은 전북지역 일대(1만5000㎞)에 거미줄처럼 퍼진 용수로를 따라 9만8000㏊의 농경지에 물을 공급한다.
공사는 이날 국민 식탁 안전을 지키고 청정 농어촌용수 공급을 위한 수질개선 비전 결의문을 선포하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는 한편 농어촌의 안정적인 소득을 위해 국가 물 관리 전문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전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의미가 있는 '백파통수식'은 올해 92회째를 맞았다.
【정읍=뉴시스】윤난슬 기자 = 호남평야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제92회 백파통수식'이 25일 전북 정읍시 태인면 낙양동산에서 열리고 있다.2019.04.25.(사진=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김인식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백파통수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영농을 시작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올해도 소비자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영농기 이후부터 지속된 가뭄에도 불구하고 저수지 물 채우기 등 사전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전북 저수율은 90%"라며 "봄 가뭄에 대비해 875만t의 농업용수 추가 확보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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