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화합 추구로 분열·대립 극복…평화 새 시대 기도"
4·27 남북회담 1주년 축사…"하느님 축복 풍성히"
【바티칸=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현지시간) 밤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부활절 전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2019.04.21
교황은 이날 남북 정상회담 1주년 축사에서 "한반도의 평화,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이해 나의 진심어린 축하를 보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황의 축사는 영상으로 오후 7시부터 판문점에서 열리는 1주년 기념행사에서 국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교황은 "이번 1주년 기념행사가 일치, 대화, 형제적 연대에 기반한 미래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희망을 모두에게 줄 수 있기를 기원한다"면서 "나는 이번 판문점 선언 기념행사가 모든 한국인들에게 평화의 새 시대를 가져다 주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유럽순방 당시 바티칸 교황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한 바 있다.
당시 교황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초청장을 보내도 좋겠느냐는 문 대통령의 질문에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며 사실상 수락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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