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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치매, 우리 모두의 일…국가책임제 발전에 최선"

등록 2019.05.07 13: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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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기념 치매안심센터 첫 방문…정부 혜택 소개

"치매, 남 일 아닌 우리 모두의 일…국가 함께 돌봐야"

"어르신과 가족들 고통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국 256개 센터 정식 개소…연말까지 마무리 예정"

김정숙 여사, 치매환자돌봄 자원봉사자 자격 취득도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금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손수 만든 종이 카네이션을 어르신들께 달아 드리고 있다. 2019.05.07.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금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손수 만든 종이 카네이션을 어르신들께 달아 드리고 있다. 2019.05.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치매국가책임제를 더 발전시켜 어르신들이 치매 때문에 고통을 받거나, 가족들이 고통받지 않고 잘 동화될 수 있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서울 금천구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어르신들의 노후를 아주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모시는 것은 국가가 당연히 해야할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의 치매안심센터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버이날 하루 전 치매국가책임제의 혜택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치매안심센터 이용자 대상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치매 환자·가족들과 카네이션을 함께 만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치매국가책임제를 선언하고 전국 시·군·구에 모두 256개 치매안심센터를 만들었고, 대부분 정식개소를 했다"면서 "일부는 부분개소 중인데, 연말까지는 모두 정식개소를 마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5세 이상 되는 어르신들이 무려 700만명이 되는데 그 가운데 10%, 70만 명 정도를 치매 환자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연세를 드실수록 (치매환자) 비율은 더 높아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도 언젠가 나이가 들면 겪을 수 있는 우리 모두의 일이기도 하다"며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하는 당위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치매가) 가족이 감당하기에는 벅차기 때문에 우리 사회와 국가가 함께 어르신들을 돌보고 걱정하지 않게 끔 해줄 필요가 있다"면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서 지금은 장기요양보험 혜택도 되게 되고, 치매 환자들의 본인부담 치료비도 큰 비중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치매전문병원, 치매전문병동, 치매전문 공립요양원 등 이런 것들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치매환자 돌봄 자원봉사자 자격을 얻은 것을 소개하며 "전국에 치매파트너가 78만 명 정도 계신다. 정말 그 분들께 모두 다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도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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