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새 원내대표단 진용 갖춰…수석부대표에 재선 이원욱(종합)
이인영 "이원욱, 소통의 달인·완성형 수석"
이원욱 "빠른 시간 내 한국당 찾아뵙겠다"
내일 원내대표단 구성 완료…14일 첫 회의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기 원내대표단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춘숙 원내대변인,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박찬대 원내대변인, 김영호 원내부대표. 2019.05.10. [email protected]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원욱 의원을 수석부대표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앞서 선정된 박찬대·정춘숙 원내대변인과 김영호 원내부대표도 함께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 수석부대표를 소개하며 "이 의원은 총선 캐치프레이즈가 '공정한 대한민국'이었다"면서 "수석부대표로서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헌신적인 활동과 높은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제가 주목하는 것은 여야 의원 50명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 의원 모임'을 주도적으로 결성하고 활동해왔다는 점"이라며 "막힌 여야 관계를 풀어내는 데 좋은 해법을 마련하고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이 의원은 원칙을 지키면서 먼저 손을 내밀어 소통하는 '소통의 달인'이라는 평가가 많았다"며 "겸손한 품성을 갖고 계시고 실력을 두루 갖춘 완성형 수석"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이 (수석부대표로) 인선돼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 드림팀을 구성할 확실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오늘 오후 이 의원과 함께 남은 원내대표단 구성을 논의하고, 늦어도 내일 아침까지는 원내대표팀을 구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다음 주 화요일 오전에 첫 번째 원내대책회의를 개최할 것이고, 그 직전에 현충원을 참배할 예정"이라며 "꽉 막힌 국회를 정상화하고 오로지 국민과 민생의 걸음으로 일관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4기 원내대표단을 소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19.05.10. [email protected]
그는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수석 간 회동에 대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정양석 수석부대표 등 다른 야당 원내대표 및 수석부대표를 찾아뵈면서 간곡히 부탁드리겠다"고 했다.
충남 보령 출신인 이 수석부대표는 고려대 법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등을 거치며 당직자 생활을 한 뒤 19대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추미애 대표 시절 당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냈으며 수석부대표 인선 전까지 당 정책위원회 산하 기획재정 부문을 담당하는 제3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대 국회 전반기 국토위 간사를 지냈고, 현재 기재위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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