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오월 영령 뜻 기린다' 5·18 39주년 추모제 거행

등록 2019.05.17 10:07: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5·18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18민주유공자유족회 주관으로 5·18민중항쟁 제39주년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2019.05.17.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5·18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18민주유공자유족회 주관으로 5·18민중항쟁 제39주년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2019.05.17.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5·18 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을 하루 앞둔 17일 오월 영령의 뜻을 기리는 추모제가 거행됐다.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는 5·18민주유공자유족회 주관으로 5·18민중항쟁 제39주년 추모제가 열렸다.

유족 100여 명은 추모사와 헌화·분향 등을 통해 오월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80년 5월의 아픔을 달랬다.

추모제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하유성 광주보훈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제는 제1부 추모제와 제2부 추모식으로 나눠 펼쳐졌다.

제1부 추모제에서는 정춘식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김후식 부상자회장 등이 5·18민주화운동 당시 희생자들을 위한 제례를 올렸다.

2부 추모식은 개식선언, 국민의례, 추모사, 유가족 대표 인사말, 추모시 낭송,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헌화·분향, 주먹밥 나누기 순으로 진행됐다.

유가족과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 뒤 헌화·분향을 하고 추모식을 마쳤다. 추모식 과정에서 일부 희생자 어머니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오월의 위대한 역사를 왜곡·폄훼하는 세력이 당당히 목소리를 내고 있고, 학살 책임자들은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며 "가야할 길이 멀지만, 오월 영령 앞에 다짐한다. 오월의 진실을 밝히고 민주·인권·평화가 바로서는 대한민국을 위해 광주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후식 5·18민중항쟁 39주년 기념행사위 상임위원장은 "5·18의 정신과 가치를 올곧게 지키고 확장할 수 있도록, 정의롭지 못한 세력들이 인권·자유·정의를 위협하는 일이 재현되지 않도록 치열하게 투쟁하겠다. 역사적 사명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