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헝가리 사고선박 수심 3m 침몰…선내 수색 개시 예정"
"예상보다 유속 빨라 인양 작업 시간 걸려"
구조 7명 사망 7명 실종 19명…변동 없어
【부다페스트(헝가리)=AP/뉴시스】29일(이하 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등이 탑승한 유람선 '하블레아니'가 침몰한 가운데 30일 헝가리 소방대 구조선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19.05.30.
외교부 당국자는 31일 "사고 선박은 수심 3m 정도에 있는 곳에 침몰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크레인을 동원해 인양작업을 하고 있는데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유속이 빨라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 듣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헝가리 대테러청에서 잠수부가 투입돼 선체 내부 수색작업도 개시할 예정"이라며 "전반적으로 수색은 헝가리 경찰청에서 총괄하고, 대테러청에서도 수색과 구조를 전방위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군에서도 관련 인력이 파견, 군 수상함도 구조작업 중에 있다"며 "헬기와 수중레이더도 동원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추가 생존자나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우리국민 33명 중 구조 7명, 사망 7명, 실종 19명은 변동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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