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쏟아진 제주…주택 침수·빗길 차량사고 잇따라
범람 우려 하천 주변 통제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 중인 1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인근 평화로상에서 아반떼 승용차 1대가 빗길에 미끄러져 전복돼 있다. 2019.07.19. [email protected]
19일 오후 1시8분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평화로상에서 승용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진 뒤 연석을 들이받아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운전자가 부상을 입어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54분께 제주시 이호2동 소재 창고가 침수돼 소방대원이 펌프를 이용해 약 20t의 물을 빼내기도 했다.
또 오전 8시21분께 제주시 영평동에서 나무가 도로로 쓰러져 차량들이 통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날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침수 피해를 본 주택 등 5개소에 대해 배수 지원에 나섰으며, 도로가 침수되거나 맨홀이 유실된 9개소에 대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19일 오전 제주시 내도동 한 주택이 침수돼 119대원이 소방펌프를 이용해 약 10t의 물을 빼내고 있다. 2019.07.19. (사진=제주소방서 제공) [email protected]
현재 제주지역은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주요 지점별 일 강수량을 살펴보면 한라산 삼각봉 271㎜, 사제비 254㎜, 윗세오름 252㎜, 우도 215㎜, 성산 206.4㎜, 제주공항 149.5㎜ 등이다.
한편 태풍 ‘다나스’는 제주 서귀포남서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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