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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50 아파트' 작년 9월 이래 최고 상승률…전월比 3.8%↑

등록 2019.07.25 17: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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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선도아파트 50지수' 102…5월부터 상승

전국 주택값 변동률은 전월比 보합세 보여

'TOP50 아파트' 작년 9월 이래 최고 상승률…전월比 3.8%↑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 아파트값이 지난해 9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7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KB 선도아파트 50지수'가 최근 3개월간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지수는 102로 전월대비 3.8% 상승했다.

50지수는 2월 98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15%까지 하락했다. 그러다 5월 들어 전월대비 0.3%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9.13 대책 발표 이후부터 급격히 떨어지던 50지수가 5월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KB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세대수×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잠실동 잠실엑스, 개포동 개포주공,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등이 이에 해당한다.

상위 50개 단지는 시장 상황에 따른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준다. 전체 시장을 축소해 선험적으로 살펴보는데 의미가 있다.

7월 전국 주택값 변동률은 전월대비 -0.01%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0.10%)은 전월대비 상승했고 5대광역시(0.01%)는 보합권에 머무른 반면 기타 지방(-0.29%)은 전월 하락률(-0.33%)과 유사한 수준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에서 경기(-0.01%)는 하락했고, 인천(0.00%)은 전월대비 보합이며, 서울(0.26%)은 상승했다.

서울을 주택유형별로 구분하면 아파트는 전월까지 하락이었으나 7월에 0.37%로 상승 전환됐다. 단독주택이 0.34%, 연립주택 0.07% 상승해 주택 전체로는 0.26%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대광역시 중 대전(0.25%), 대구(0.17%), 광주(0.07%)는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울산(-0.48%)과 부산(-0.09%)은 하락했다.

기타시·도에서는 전남(0.36%)은 전월대비 상승했고, 강원(-0.74%), 경남(-0.61%), 충남(-0.50%), 충북(-0.27%), 세종(-0.25%), 전북(-0.17%), 경북(-0.06%) 지역이 전월대비 하락했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6.1을 기록하며 전월(88.5)보다 상승했다. 6월 소폭 상승 이후 연속해서 상승하며 100에 육박하는 전망을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부동산플랫폼부 부동산정보팀은 "신규 입주가 소진되고 나서 수요대기선과 방학철을 앞두고 숨죽였던 거래가 생겨난 데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분양가 상한제 등의 규제에 대한 우려로 상승에 대한 기대감만으로는 전반적인 상승을 확정하기에는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망지수의 기준인 100 이상을 넘는 지역은 서울(111)과 대전(110)이다. 광역시 중에는 부산(84)이, 도지역에서는 강원(77)지역이 전망지수가 가장 낮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 매매가격에 대한 전망조사를 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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