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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국방·외교 장관 유임 우려…악화된 외교·안보 책임져야"

등록 2019.08.09 09: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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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둘러싼 외교 안보 지형 뿌리부터 흔들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09.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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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이승주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9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개각과 관련, "최근 급속히 악화되는 외교·안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국방부·외교부 장관이 유임될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크다"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안보 지형이 뿌리부터 흔들리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제집 드나들 듯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국방부는 양국의 재발 방지 약속도 받아내지 못하고 있다"라며 "김정은은 집권 이후 시진핑 주석과 다섯 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지며 관계를 돈독하게 하고 있고 북러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 차관이 다음 주 평양을 방문한다고 한다. 성사시 한미일 동맹에 대항하는 북중러 동맹이 더욱 공고해질 것은 명약관화"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그러나 이에 맞서야 할 한미일 동맹은 오히려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며 "(경제 보복) 사태가 한미일 삼각동맹 분열로 이어져선 안 된다. 새로운 한일관계를 일본에 먼저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상규명과 사죄, 후세 교육에 대한 책임을 일본에 요구하고 금전적 보상은 우리 정부가 스스로 한다는 방침(을 제안해야 한다)"이라며 "3대 원칙 제안으로 우리가 주체적으로 나서서 해결한다면 한미일 동맹도 새로운 단계에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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