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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수보회의 주재…日 대응 국민 단결에 감사 메시지

등록 2019.08.12 08: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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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 직접 비판보다는 대국민 메시지

"국민들의 현명한 대처에 감사의 뜻 표시"

대북 메시지는 안 낼 듯…"이미 우리 입장 밝혀"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08.05.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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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호균 김태규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일본 수출규제 국면 속에서 힘을 모아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주가 광복절 주간이라는 점을 감안해 일본 관련 수출 규제 관련 언급을 하되, 일본을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발언보다는 우리 국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국민들이 힘을 모아주고 현명하게 대처해준 점에 대해서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일본의 수출 규제는 우리나라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며, 전 국민이 단합된 힘으로 이번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문 대통령의 이번 대국민 메시지는 우리 국민들의 불매운동과 기업들의 소재·부품 '탈일본' 노력 등 자발적 대응이 일본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외무성 국장의 '막말' 담화에 대해서는 메시지를 내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한은 미사일 발사가 우리의 한미 연합훈련 때문이라고 얘기하고 있고, 우리는 이번 훈련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대비 성격의 시뮬레이션 훈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또 북미간에 실무협상을 위한 대화가 오가고 있는 만큼 대통령이 나서서 메시지를 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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