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北 발사에 강한 우려…군사적 긴장 고조 행위 중단 촉구"
靑, 오전 8시30분 北 발사체에 긴급 NSC 상임위 소집
NSC "北, 한미연합지휘소훈련 종료됐음에도 발사해"
"조속히 북미협상에 나오도록 외교적 노력 기울일 것"
【서울=뉴시스】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16일 오전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또다시 지도했다며, 노동신문이 17일 일자에 보도했다. 이날 시험사격에는 리병철, 김정식, 장창하, 전일호, 정승일을 비롯한 당중앙위원회와 국방과학부문의 지도간부들이 함께했다. 2019.08.17.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이에 따른 한반도의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고민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최근 비난해온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이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단거리 발사체를 계속 발사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북한이 남북미 정상간 합의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속히 북미간 협상에 나오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아침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16일 이후 8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이후 한 달 동안 7차례나 단거리 미사일 및 발사체를 발사했다.
NSC 상임위원회는 안보실장이 주재하고 국가정보원장과 국방부·외교부·통일부 장관 등이 상임위원으로 참여한다. 청와대는 지난 10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 때는 안보실장과 국방부 장관 국정원장 등이 참여하는 관계장관회의를 열었지만 지난 16일과 이날 발사 때는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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